김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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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문산 김영식도예가
< 약력 >
1989년 가업계승
2001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입선
2002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장려상 입상
2003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입선
2004년 KBS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망댕이가마 2기 제작 및 소품 협찬
2005년 일본 아리따 도자기축제 초대전시회
2006년 조선요 망댕이가마 경상북도 민속자료 135호 지정 인사동 라메르갤러리 개인전
2008년 일본 한일교류 초대전 (큐우슈우 다께오시)
2009년 현대미술대전 공예부문 최우수상 및 특별상수상
2010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입선 청와대 신년 건배잔 제작 및 특허등록출원 (특허청)
2012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특선 미국 엔니카 도자기전시회 찻사발 출품
2013년 롯데갤러리 본점(서울) 조선백자 8대 종가 기획전 부산 국제차어울림 문화재 한일교류전
2015년 일본 오사카 한 큐 백화점 한일 도자 교류전 일본 카라츠 나고야 성 박물관 한일 도자 교류전
201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 32-라호 지정
2017년 한미연합부사령관 육군대장 감사패
2018년 대백프라자 무형문화재 기념전
2019년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유공 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
2020년 한류문화 공헌대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수상)
2022년 서울 갤러리수집 초대전시회
대한민국 한류대상 한국 공예 부문 전통문화대상 서울 종로 디원 수집 갤러리 기획초대전 <손끝에 얼을 담다>展
2023년 한류대상 전통문화대상(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수상)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개인전 <무심을 향유하다>展
2024년 경상북도지사 표창패
서울 역삼동 아틀리에 애채 갤러리 기획초대전 <자기의 고집>展
< 작가노트 >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 조선요 김영식의 이야기는 조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궁궐과 관청에 각종 그릇을 납품하는 공인 지규식이 쓴 하재일기(日記)」에는 1903년 김영식의 증조부인 김비 안이 망댕이가마를 축조한 사실이 기록되어, 그가 왕실 자기 를 제작한 관요의 후손임을 증명한다.
약300여 년 가까이 조선백자의 명맥을 이어오는 8대 김영 식 사기장의 작업관에는 그만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인 고집 이 있다.
그의 작업은 선비 정신이 깃든 화려하지 않고 순수함이 묻어 있는 소박한 미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시도민속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망댕이 장작가마는 단열 효과가 뛰어나고, 불꽃 변화와 움직임, 온도에 의해 도자기에 독특한 색과 문양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복사. 붙여넣기 식의 식기가 아닌 하나 하나 모두 미세하게 다른 희소성이 높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다른 도자기와 큰 차별성을 둔다.
그의 고집 있는 손끝에서 탄생한 푸르른 백색의 청화백자는 담백하고 순수한 미를 자랑하며, 고귀하고 깊이 있는 우리 고 유의 전통문화가 재조명되어 빛날 것이다.
< 문산 김영식 선생의 도자 예술 >
1. 국내 유일의 조선백자 9대 종가 '조선요'의 사기장 맥을 잇다.
문경 관음리에서 8대째 조선요를 운영하는 김영식 사기장의 가문은 조선 후기 영조 때인 1730년대부터 시작되어 2024년 현재까지 약 300년 가까이 대한민국의 전통 도자 문화를 전승하고 있다.
1대 김취정 사기장부터 9대 김동연까지 맥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문산 김영식사 기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도자 가문의 8대 장손이다. 초·중·고교 시절에는 부친인 7대 사기장 김천만의 '문경 망댕이 사기요'에서 허드렛일을 돕고 그의 옆에서 도예 기술을 배웠다. 그가 본격적으로 도공의 길을 선택한 계기는 1989년 부친(김천만)이 작고한 후로, 이때부터 가업을 계승하기 위하여 부친인 7 대 김천만 사기장의 도예 기술 전수를 바탕으로 '문경 망댕이 사기요'에서 도예 기술 연마 후 1991년 '조선요'를 열어 대한민국 전통 도자 사기장의 맥을 8대째 이어오고 있다.
2. 민속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경 망댕이 사기요'
조선요 8대 김영식 사기장이 목숨과 같이 아끼고 보살피는 것이 있다. 이는 바 로 160년 전에 만들어져 보존되어 오고 있는, 집안의 정신이자 뿌리인 '문경 망 이 사기요'이다. 망댕이란 사람 장딴지와 같은 모양의 길이 20~25cm 진흙덩어리 를 말한다. 이 망댕이를 촘촘히 박아 반구형의 가마칸 3~8개를 나란히 연결하면 우리나라 전통 장작 가마인 망댕이 가마라 완성된다. 가마의 구조가 독특해서 불 길의 흐름을 부드럽게 해줄 뿐만 아니라, 벽돌로 만들어진 가마와는 달리 가마 안에서 불을 지피면 불길이 원활하게 도는 것이 장점이다.
문경 망이 사기요'는 구한 말 공인들의 삶을 기록한 경기도 광주 분원리 관리 였던 지규식이 쓴 하재일기(日記)」 제7권에 김영식의 증조부인 문경 사람 김비안(金備安)이 1903년에 망댕이가마를 축조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김비안은 당시 조선요 5대 사기장 김운희(金, 1860년생)의 다른 이름으로 도자 제작 기 술이 매우 뛰어나 광주 분원 사기장으로 발탁되었는데, 문경의 망댕이 가마가 왕 실에 납품하는 백자를 생산하는 경기도 광주 분원에도 축조되고 있었음을 보여준 다. 현재 보존되고 있는 '문경 망댕이 사기요'는 1863년(조선 철종 14년)에 축조되 어 1999년까지 실제로 김영식 사기장이 사용하였다. 1999년 마지막 소성을 끝으 로 김영식 사기장은 가마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사용을 중단하고 보존 및 관리 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선시대 가마로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2006년에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제135호로 지정되어 보존 및 관리되고 있다.
3. 민속문화유산 '문경 망댕이 사기요'를 보존하기 위한 공적들
문화유산(당시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마 소유주인 김영식의 노력 은 정말 간절하였다. 1999년 문화재 예정공고를 하는 시점에서 가마 소재의 두 필지 380평의 토지 소유주가 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확인결과 일찍이 조 부께서 토지를 매입하고 등기이전을 하지 않은 것이었다. 당시 토지 소유주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끈질긴 설득을 하였지만 여러 이해관계로 7년간 어려움을 겪다 어쩔 수 없이 법원의 조정신청을 통하여 가마 주변의 김영식 소유의 땅 460평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해결되었다. 집안 사람의 도움 없이 김영식 사기장 단독 사비로 매입한 것은 정통 계승자 로서의 그의 책임감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2006년 10월 26일 그의 망댕이 가마를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제135호로 지정 시켜 우 리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여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 했 음을 보여준다. 또, 문화유산 지정 후 '문경 망댕이 사기요' 로 가는 진입로가 협 소하여 관람객의 버스 차량 출입이 불편했기에, 진입로 확장공사를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현재는 가마 보수 정비작업을 모두 마치고 후손들에게 훌륭한 문화 유산으로서의 면모와 시설을 갖추었다. 가마 옆에는 차돌이나 장석을 쌓는 디딜 방아와 초가의 살림집 옛 작업장(공방)도 잘 보존 관리 되고 있다. 2006년 경상북 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 17년이 지난 2023년 1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 예고 中에 있다. 이 모든 것은 김영식은 직접 수시로 가마를 점검하고 개선점이나 각종 민원에 직접 응대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도자 가 문의 정통 계승자이자 망댕이 가마의 지킴이 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 이다.
4. 민속문화유산 보유자이자, 무형문화유산 보유자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 된 전통 도자 가문의 역사를 전승하고 전통 도자 문화를 발전시키다.
- 문경 망댕이 박물관 건립 -
문경읍 관음리 하늘재 아래에서 선조의 전통 도예 기법을 이어받아 <조선요>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식은 가업을 잇고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남다르다. 이러한 가업과 전통을 잇는 것은 고스란히 전승자의 몫이지만 전통의 기술과 도 자를 공유하고 알리는 것도 김영식은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할 소명으로 알고, 30 억여 원에 이르는 예산을 전액 사비로 330여㎡ 규모의 <망댕이요 박물관>을 개관하였다. 김영식은 박물관을 열게 된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8대라는 문경백자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정작 방문하는 분들에게 문경의 도자기 역사와 우수 성, 가문계보, 또 선조들의 작품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어 항상 안타까웠다고 하 였다.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경제적 여건이 필요하였고, 기필 코 박물관을 열어 가문의 역사와 문경도자기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2011년에 첫 삽을 떠 2012년 12월 말에 박물관 개관을 하였다. 박물관의 명칭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문화유산 으로 지정되어있는 '문경 망댕이 사기요'와, 문경백자 가문으로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로 '문경 망댕이요 박물관'으로 명명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다. 역사관과 전시 관으로 나누어진 망댕이요 박물관의 역사관에는 1대 김취정 사기장으로부터 8대 김영식까지의 망댕이 가마 및 집안의 역사에 대한 기록과 자료 그리고 유물들을 전시해 놓았다. 전시관에는 문경 관음지역의 백자사기와 수집해 놓았던 선조들의 작품과 또 문경백자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관요백자를 구입하여 비교할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또한 선대 사기장들이 도자 제작에 사용하였던 지질박, 나무, 수비 용 가래 등 이제는 쉽게 잊혀지고 잃어버릴 수 있는 도구들도 모두 수습하여 전 시하였다. 그 외 선조들의 각종 도자 작품과 본인의 작품 등 총200여 점에 달하 는 소장품을 가진 전문 박물관으로 발전을 시켰다. 추후 지금보다 더 넓은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체험 및 '문경 망댕이 사기요'의 복원품 등을 이용해 전 통 가마의 이해를 위한 시설 확충과 박물관 확장 등을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경제적, 학술적인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 경상북도 무형문화유산 사기장 지정 및 문경 망댕이 사기요'의 국가 민속문화 유산 승격-
김영식 사기장은 본인이 선대 사기장들로부터 계승 받은 전통 도자 제작 기술로 만든 작품들을 출품하여, 2001년부터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을 비롯해 각종 대회 에서 입상하였고 2010년과 2014년에는 청와대 신년 건배잔을 고안하여 특허를 취득하고 제작하였다. 이렇듯 김영식은 전통의 문경백자, 분청사기, 청화백자등 많은 전통 도자 제작 기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신조로 삼고 이러한 전통 도자 제작 기법을 후손들에게 아낌없이 지도하고 문경 지역 전통 도자 문화 가 올바르게 계승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8월 14일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유산 제32-라호 사기장(백자) 지정되었다.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매년 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 전통 도자 전시회 등을 통해 전보다 더 대한민국의 전통 도자 문화가 발전되고 후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공로로 2019년에는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 문화예술발전 유공 미술 부문 후보자에 추천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 다. 또한, 2006년 문경 망댕이 사기요가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지 17 년만에 국가 민속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 예고 中 까지 이루어냈다. 결정적으로, 본인의 대에서 전통 도자 문화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남인 9대 김동연에게 전 통 도자 제작 기술 및 역사 자료를 전수해주어, 대한민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전통 도자 문화를 후대에 전수해주기 위해 현재도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다음글김민주 25.05.27